7월이다그 둘째날..하늘은 연회색무심한 표정으로 이 만큼 내려와 있다아직은 이른아침빨간테를 두른 벽시계가AM 7:00를 향해 부지런히 걷고있다조용히 말씀을 빠져나와커피를 마주하는 내 시간은 아직 고요하며 평화롭다차분하게 모짜르트의 로망스를 연주하고 있다하지만 나는 안다곧 이어 재빠르게 아침이 가고 낮이오며 저녁이 오고 밤이 다가오리라는 것을..그렇게 하루를 마감해야하는 시간은 빠르게 찾아오리라그리고 보면 하루는 얼마나 짧은지! 그 짧디 짧은 하루속에서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을 경험하는지..그 하루 동안에 겪는 각양 각색..색깔도 모양도 소리도 다른 갖가지 일들..분분하게 지나가는 시간에 쫒기고습기 가득한 더위와 다투고마음먹은 데로 되어주지 않는 여러일들피할 수도 멀리 할수도 없는 사람들과의 관계기쁨으로 날아오르다가도 삶의 골목마다에 숨어있는 때 아닌 복병들로때론 지치기도 하고 마음이 상하기도 하며씁스레한 실망과 낙심의 맛을 보기도 한다어떻게 보내야 할까..오늘 하루 그시간과 어떻게 지내야할까..그 하루..그 짧디 짧은 시간속의 하루에서..아직 때묻지 않은 순백의 시간들이 7월 2일이라는 이름표를 목에 걸고한 발자욱 또 한 발자욱조용히 나를 향해 다가온다 결코 그냥 보내 버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어느 새 마음가득 애정이 피어난다소중함으로 끌어 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곱고 아름다운 것들로 꽃 피우리라의미를 안고 가슴으로 받는다믿음의 우리에겐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과우리를 편히 숨쉬게하는 기도가 있지 아니한가잔뜩 지푸린 얼굴이 드디어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눅눅한 마음자리에도 비가 내린다오늘도 내 하루의 삶의 순간마다에은혜의 단비로 촉촉하게 스며들기를 기도하는 마음о´″°³о♡ 행복한 7월 되세요 ♡о´″°³о 사진은 정동교회의 모습대한민국에 최초로 세워진 감리교 교회이다덕수궁 옆인 서울 중구 정동 31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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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실 한번도 안 와보셨죠?
7월의 둘째날을 맞으며..
\'주인을 알아보는 사자이야기\'(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