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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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 우리는 교회 표어를 “기본으로 돌아가자, 예배”로 정하고, 살아있는 예배, 감동과 은혜가 있는 예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한 해가 지난 지금 그 결과를 놓고 평가할 때, 교인이 증가했다든지, 예배 참석인원이 늘었다든지 하는 면에서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통계 수치가 있었는데, 헌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2024년 헌금액이 1,880,666,186원이었는데, 2025년에는 208,357,459원(11.08%)이 증가하여 총 헌금액 2,089,023,645원이 되어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어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억 4천만원이 결산되었는데, 그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15억 1천, 2021년 15억 7천, 2022년 17억 7천, 23년 17억 7백으로 감소하였다가 2024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가 올해 대폭적인 증가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 통계 수치는 온 교인들이 더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힘썼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예배에서 헌금의 위치는 단순히 순서 중 하나가 아니라, 예배의 핵심적인 응답 행위입니다. 구약의 제사가 ‘제물’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죄 사함을 구했다면, 오늘날 우리의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의 삶(시간, 재능, 물질) 전체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신앙 고백의 상징입니다. 따라서 헌금은 나의 물질을 드리는 것을 넘어, 내 삶을 영적인 제물로 드리는 봉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올 한 해동안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는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온전한 예배에 힘쓴 모든 교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2026년은 교회의 기초를 든든히 세우는 세 번째 해로 교회 표어를 “기본으로 돌아가자, 말씀”으로 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종종 ‘기본’을 가볍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성취는 기본의 충실함에서 시작됩니다. 스포츠 선수도, 음악가도, 장인도, 기본기를 잃으면 중심을 잃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가 약해지고, 예배의 감동이 사라지고, 신앙의 방향이 흐려지는 이유는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 기본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그 기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약해지면, 판단이 흐려져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신앙이 감정에만 머물게 되고, 교회는 활동은 많지만 생명력은 약해지고, 성도는 열심은 있는데 방향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이 다시 중심에 서면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을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으로 비유하셨습니다(마 7:24–27). 기초가 약하면 아무리 크고 멋진 집이라도 폭풍이 오면 무너집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직장, 가정, 건강, 인간관계,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 주는 유일한 반석은 말씀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그램, 활동, 건물은 중요하지만 기초는 아닙니다. 교회를 교회 되게 만드는 것은 말씀입니다. 말씀은 교회의 뿌리이며, 성도의 삶을 바로 세우는 기준이고, 공동체를 생명력 있게 만드는 근원입니다.
  오늘 우리는 수많은 활동, 프로그램, 사역 속에 살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의 힘은 결국 말씀에서 흘러나옵니다. 말씀이 약해지면 신앙은 형식이 되고, 사역은 관성이 되며, 공동체는 방향을 잃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다시 중심에 서면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기도에는 깊이가 생기고, 예배에는 감격이 돌아오며, 섬김에는 기쁨이 회복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은 후퇴가 아니라 회복입니다.

  2026년 우리 교회가 ‘말씀 공동체’로 굳건히 서기 위하여 다음 네 가지 목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1) 말씀을 듣는 공동체:주일예배 말씀을 가볍게 흘려보내지 않고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말씀을 읽는 공동체:가정마다 성경 읽는 소리가 회복되어야 하고 성경 통독과 묵상을 한 해의 신앙 리듬으로 삼아야 합니다.
3) 말씀을 따르는 공동체:성경을 아는 데 머물지 않고 작은 순종 하나라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순종의 작은 걸음이 결국 큰 회복을 가져옵니다.
4) 말씀을 나누는 공동체:소그룹에서 말씀을 붙들고 서로 격려하며 말씀을 삶에 적용해 가는 영적 공동체 문화를 세워가야 합니다.

  2026년 우리 교회가 ‘말씀 공동체’로 굳건히 서기 위하여 계획된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순절, 대림절 특별기도회 기간 구‧신약 성경통독    
2) 전교인 릴레이 성경 필사    
3) 전교인 성경 O‧X 퀴즈대회    
4) 말씀플러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9시 30분/ 2개월 심화과정 5회
 Ⅰ과정(에베소서,빌립보서/2-3월)  /  Ⅱ과정(예레미야/4-5월)  /  Ⅲ과정(하박국,말라기/6-7월)  /  Ⅳ과정(에스라,느헤미야/9-10월)  /  Ⅴ과정(요한복음,요한1-3서/11-12월)
5) 마더와이즈(말씀을 통한 어머니, 아내 교육) / 상반기 10주
6) ‘어! 성경이 읽어지네’로 성경 통독
7) 송구영신예배 손글씨 말씀카드 배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6년 우리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말씀!”
말씀이 우리의 기준이 되고, 말씀이 우리의 힘이 되고, 말씀이 우리의 길이 될 때,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새로워지고, 우리의 신앙이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다시 말씀 앞에 서는 2026년의 논현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026년 1월 1일
담 임 목 사  권 영 규